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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꿀팁

과학적인 관점에서 본 사랑을 하는 이유

by 꿀팁 모음 2021. 7. 18.

과학적인 관점에서 본 사랑을 하는 이유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주고받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왜 생겨났는지 과학적인 관점에서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에 관여된 호르몬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가슴이 아니라 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랑하고 있는 인간의 뇌에서는 격렬한 에너지와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도파민은 자신이 원하던 것이나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혹은 원하던 목표를 성취했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이러한 도파민이 분비되면 기쁨이 최고조에 달하고 웃음이 많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고 활기 넘쳐 보이는 것도 도파민의 분비 때문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도파민의 호르몬을 맛본 뇌는 또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하고 이렇게 우리는 쾌락 중추에 중독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약물 중독은 도파민 수치와 관련되어있는 만큼 도파민 호르몬은 아주 강력한 각성제입니다. 실제로 마약 중독자의 뇌와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뇌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포옹, 키스 등의 접촉이 많아집니다. 이때 결속력과 친밀감을 강화시켜주는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들이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완성시킵니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일부일처제와도 연관되어 있는 호르몬입니다. 예를 들어 초원 들쥐와 산들 쥐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초원 들쥐는 평생 한 마리의 파트너와 짝이 되어 살아가지만 산들 쥐는 여러 마리의 파트너와 짝짓기를 하고 자식들을 돌보지 않습니다. 두 쥐는 유전적으로 99% 일치하지만 초원 들지는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잘 분비되고 산들 쥐는 이러한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존재하지 않아 두 호르몬이 작용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사랑하는 이유

 

 그렇다면 인간은 왜 사랑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단순히 후손을 남기는데 목적이 있다면 산들 쥐처럼 두 호르몬이 분비되지 작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인간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한 사람과 평생을 보내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식들의 생존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임신부터 아이를 낳고 나서 기르는 과정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데 만약 인간이 산들 쥐의 난봉꾼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자식의 생존이 보장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감정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랑의 감정이 평생 지속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결혼한 부부의 관계는 4년 후 만족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7년 정도부터는 이혼하는 부부의 수가 늘어난다는 7년째 권태기를 맞이하는데, 이 시기가 바로 자녀를 낳고 아이가 아동기로 접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존할수 있는 상태가 되면 부모들은 다른 파트너와 새로운 관계를 갖는 것이 유전적인 관점에서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유전적인 관점에서만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평생 함께할 배우자를 더욱 사랑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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