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 김학범호, 루마니아에 4-0 대승(B조 1위)

올림픽 축구 대표팀 루마니아에 4대 0 대승

승리를 만끽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

김학범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옐로카드 누적 퇴장으로 후반부터 10명 싸운 루마니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속한 B조 4개국 모두 승점 3점이지만, 한국은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8일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티켓 확보하게 됩니다.

 

 경기 내용

환호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

 1차 전에 뉴질랜드에 충격의 패배를 안게 되었던 축구대표팀은 2차전에서는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 후반 14분 엄원상 골, 후반 39분, 45분 이강인의 멀티골로 4대 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대한민국은 황의조(보르도)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엄원상과 이동준을 배치한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포백은 설영우, 정태욱, 박지수, 강윤성이 자리했고, 골키퍼는 송범근이 출격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골은 상대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자책골이라 대한민국의 점수가 올라갔습니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 옆에 있던 루마니아 수비수가 걷어내다가 자책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빠른 볼이라 컨트롤하기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선제골 이후 골대 바로 앞에서 간접프리킥을 제공하는 위협적인 순간도 있었지만, 송범근이 잘 처리하며 전반을 1대 0으로 끝마쳤습니다. 루마니아는 전반 45분 이온 게오르게 선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명으로 후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후반>

 수적 우위를 가지고 후반전에 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은 투지가 넘쳤습니다. 한국은 후반 14분 이동경의 슛이 굴절된 후 엄원상에게 다시 맞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꽂히며 추가골을 따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33분 황의조와 이동경을 빼고 이강인과 김진규를 투입하여 체력 안배에 나섰습니다. 이강인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되어 좋은 볼 컨트롤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38분 설영우가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강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45분 이강인은 한번 더 강윤성의 패스를 받아 상대의 골문을 가르며 4대 0 대승의 주역이 됩니다. 

 1차전 패배로 인해 선수들이 각성한 탓인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루마니아를 제압한 대한민국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한편, 대한민국의 다음 조별리그 상대인 온두라스는 뉴질랜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B조 3차전 온두라스전 일정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경기 일정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가장 중요한 일정인 B조 3차전 온두라스 전은 7월 28일 수요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됩니다. 인터내셔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경기는 진행되며, 공중파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최소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대한민국, 3일 뒤에 열리는 온두라스전도 힘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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