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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

바이러스와 세균 차이점/바이러스와 세균은 무슨차이?

by 꿀팁 모음 2021. 7. 4.

바이러스와 세균 차이점/바이러스와 세균은 무슨 차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는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서 더욱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4세기,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가까이의 사망자를 낸 '흑사병'과 18세기, 5차례에 걸쳐 유행했던 '콜레라'.  인간에게 감염되면 감염 부위를 까맣게 만들어버리는 '탄저병' 이들은 모두 세균에 의한 질병입니다.

16세기,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대부분을 죽게 만든 최악의 전염병, '천연두'. 1918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5억 명 정도가 감염되고 5,000만 명 이상 사망하게 만든 '스페인 독감'. 그리고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라고 부릅니다.

 

세균 VS바이러스

 

 세균과 바이러스는 일단, 둘 다 우리 몸을 공격하는 병원체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도대체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우선 세균과 바이러스 발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676년, 세균은 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던 한 네덜란드인 덕분에 세상에 그 존재를 드러내게 됩니다.

 네덜란드의 직물 상인이었던 레이번 후크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유리를 갈아서 현미경을 만들게 됩니다.  비록 모양은 조금 엉성했지만 무려 270배 정도의 확대력을 가진 당시로선 아주 획기적인 발명품이었습니다.

현미경을 통해 이것저것을 관찰하던 레이번 후크는 움직이는 생명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Animalcules', 미소동물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것이 최초로 발견된 세균입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무려 200년 후인 1877년, 로베르트 코흐가 감염 부위가 검게 변해버리는 '탄저병'의 원인이 바로 '탄저균'이라는 세균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비로소 세균이 병원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1883년, 네덜란드에서 담배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담배 괴질 때문에 곤혹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농업 시험소 소장이던 아돌프 마이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농가를 방문하여 담배 잎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괴질에 걸린 담배 잎들 이하나같이 모자이크 모양의 반점이 생기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어진 괴질의 이름이 바로 '담배 모자이크병'. 하지만 당시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아돌프 마이어는 이것이 세균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50여 년의 시간이 지난 1935년에 이르러 미국의 생화학자 웬들 스탠리에 의해

담배 모자이크병의 원인이 단백질과 핵산으로 이루어진 한 결정체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드디어 바이러스의 정체도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세균의 구조

 세균에 비해서 바이러스의 발견이 늦었던 이유는 바이러스가 세균보다 훨씬 더 작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은 1~5㎛이며 바이러스는 30~300㎚입니다. 크기뿐 아니라 이들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세균은 독립적으로 살아가며 스스로 번식도 할 수 있는 반면 바이러스는 반드시 숙주에 기생한 상태에서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은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단세포 생물입니다. 하지만 독립적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관은 가지고 있습니다. DNA와 리보솜 등의 기관이 있는 세포질을 세포벽이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이 리보솜이라는 기관이 필요한 에너지나 유기물을 만들어 내며 덕분에 세균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RNA나 DNA의 핵산을 단백질이 감싸고 있는 더 단순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에너지와 유기물을 스스로 만들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살아있는 숙주에게 기생하는 방식으로 필요 에너지와 유기물을 얻어야만 증식하여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이 항생제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식으로 감염된 세균을 처리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각 개체에 맞는 항바이러스제가 있다면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통해서도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약해지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우리 몸에 아주아주 조금 넣는 방식인데,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는 항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항체가 만들어진 몸은 바이러스와 대항해 싸울 준비가 이미 끝났기 때문에 후에 멀쩡한 바이러스가 침입하더라도 끄떡없는 것입니다.

 

 세포와 바이러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팬데믹이 만연한 가운데,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확실히 개념을 적립하고 가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알찬 정보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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